영은 선생님이 아침에 보내준 선물
몇 년 전부터 시도해보고 실패한 과업을 올해 시작합니다. 2014년에 딸을 안고 석사과정을 졸업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석사 졸업 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또는 교수님을 컨택하고 뵙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그동안 교수님의 컨택 없이 무작정 두 곳의 박사과정 시험을 치렀다가 역시 실패를 맛보아야 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아동/부모의 마음을 돌보는 전문가 과정을 들으며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제 정말 때가 된 건지 고맙게도 명지대 아동가족심리치료전공으로 합격했습니다. 인지행동치료와 마음챙김을 중심으로 공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제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시고 오래된 인연도 댓글 달아주시고 전화해주셔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래된 친구는 ‘짜증난다’고 말해줘서 마음이 정말 떨렸어요.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는 사람들이 옆에 있어요.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옆에서 같이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 열심히 살고 싶어요.감사하고, 감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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