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가 베이징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은 무료다.중국 매체 핀웨스트(PingWest) 등 외신에 따르면 검색엔진으로 유명한 중국 기업 바이두가 베이징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아폴로 고(Apollo Go)’ 운행을 시작했다. 로보택시는 호출하면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탑승자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이동수단이다.
바이두는 지난 8월 창사와 창저우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자율주행 택시가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두는 로보택시 도입을 위해 베이징 내 51만9000km 거리주행 테스트도 완료했다.승객들은 바이두 지도나 아포로고 앱을 통해 무료로 로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미리 예약하지 않아도 괜찮아.

바이두가 베이징에 운영하는 로보택시는 모두 40대다. 승객이 승하차하는 스테이션은 별도로 마련됐다. 주거 지역과 상업 지역에 걸쳐 100개의 스테이션이 운영되고 있다.아직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차량을 감독하는 사람이 함께 탑승하게 된다. 궁극적인 목표는 운전자 없이 목적지까지 승객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것이다.
(관련 기사 : 자동차 뉴스)

바이두의 리·옌 폰 최고 경영자(CEO)는 지난 달 온라인에서 열린 백도 월드 2020컨퍼런스에서 드라이버의 개입 없이 차를 주행하는 인공 지능(AI)시스템을 선 보이면서”인공 지능이 교통 시스템 전반을 변화시키고 향후 10년 안에 교통 혼잡을 해결하는 “이라고 말했다.한편 중국에서 멀리 떨어진 미국에서도 최근 로보 택시 도입의 소식이 들렸다.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동 운전 자동차 기술자 회사인 웨이 머는 8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교외에서 로봇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웨이 머는 로보 택시 300대를 확보한 상황이어서 바이두와 마찬가지로 앱에서 차를 호출하고 이용한다.피닉스 지역 거주자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이용료는 무료이다.
바이두와 웨이모는 자율주행 기술 기업 최상위 그룹으로 분류되었다 (출처: Navigant Research)

바이두 웨이모. 양사는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내비건트리서치(Navigant Research)가 공개한 자율주행 기술기업 평가보고서에서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자회사 크루즈와 함께 최상위 그룹에 속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느새 다가온 미래 자율주행 택시 기술을 선도하는 이들 기업이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email protected]
바이두 웨이모. 양사는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내비건트리서치(Navigant Research)가 공개한 자율주행 기술기업 평가보고서에서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자회사 크루즈와 함께 최상위 그룹에 속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느새 다가온 미래 자율주행 택시 기술을 선도하는 이들 기업이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