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부장으로 발령난 박 차장님, 과연 우리는 박 차장님을 박 차장님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아니면 박 부장님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차장급 인사와 기획부장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바로 지금 깔끔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직위
직위란 직무에 따라 규정되는 사회적, 행정적 위치를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의 범위와 책임의 단위를 지우는 호칭이라는 뜻입니다. 사원이니 대리니 과장이니 하는 호칭이 직위에 해당합니다. (에디터는 아직 사원입니다!)사원 > (주임) >대리 >과장 >차장 >부장님.
정규직으로 입사한 구성원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직함은 부장입니다. 보통사원에서대리까지를실무자로,과장에서부장까지를중간관리직이라고표현을합니다. 부장에서 다시 승진하면 직원이 아닌 임원직위가 주어집니다…언젠가는?) 이사 >상무이사 >전무이사 >부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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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호칭은 위와 같은 순서로 정해지게 되었고 임원으로부터는 성과에 따라 계약이 해지될 수도 있고 고용안정성이 보장되는 부장 자리에 머무는 만년 부장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직책이란 직위에 구체적인 권한과 R&R(Role & Responsibility), 즉 역할과 책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업지원본부장 마케팅팀장 생산파트장 등 담당하는 업무를 확실히 알 수 있으면 직책으로 분류하면 돼요.(사실 팀장도 직위인 줄 알았던 에디터 반성!) 드라마 주인공으로 자주 나오는 본부장도 직책을 뜻하는 말이죠?
직위는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서열을 의미하지만 직책은 책임과 업무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위에서 예를 든 박 차장은 회사 내 서열은 차장에 해당하지만 실제로 수행하는 업무는 기획1부 부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쉽죠. 그럼 우리는 이 상사를 차장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부장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직위로? 직급으로?
보통은 직급으로 부르는 것이 예의바른 호칭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박 상사는 직위상으로는 차장이지만 직책상으로는 부장이기 때문에 박 부장이라고 부르는 것이 예의 바른 호칭인 셈입니다! 다른 예로 지점장 직책을 맡은 김 부장의 경우도 직책인 지점장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또 지점장은 그 지점에 딱 한 사람만 존재하기 때문에 성을 따서 지점장님이라고만 부르는 것이 올바른 호칭입니다.눈치를 봐야 한다.그렇다면 한발 더 나아가 회장과 CEO와 대표이사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회장님? 대표이사님? CEO？회장은 회장은 법률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말입니다만, 회사를 창립한 현재의 주인으로서 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사람입니다.회사에서 가장 위쪽이라고 해서 좋은데 이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개념입니다.헷갈리기 쉬운 것은 대표 이사 역입니다.이사는 회사 경영에 중요한 책임 지는 사람입니다.그들이 모여서 이사회를 소집하고 회사 일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이 이사들의 대표를 가리키는 호칭이 대표 이사 역입니다.대표 이사는 인원도 제한이 없이 꼭 회장이 지내야 한다는 법률도 없고 회장과 사장이 공동으로 맡거나 그 아래 상무, 전무가 맡기도 합니다.CEO는 언제나 멋진 서명을 하고 계셨다…그리고 CEO는 잘 아시다시피 최고경영자, 즉 Chief Executive Officer의 이니셜을 딴 호칭입니다. 이것은 경영자와 관리자의 수장으로서 회사의 소유자나 주주임을 보증하는 말이 아닙니다. 회사 경영의 최종 의사를 결정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는 회장이 CEO를 맡지만 반드시 회장이 아니더라도 CEO로 임명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대표이사와 CEO의 차이가 궁금합니다.대표이사는 법에 등재되어 있는 회사의 책임자, 그리고 CEO는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는 최종책임자로 나누어 생각하시면 됩니다.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게 대표이사인 거죠. CEO는 상법상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에 대표이사가 한 명이면 그 사람이 CEO이고, 두 명 이상이면 이사회 규정에서 한 명을 CEO로 지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복잡한데 조금씩 생각하면 어렵지 않죠?정확한 호칭으로 사랑받는 직원부터 존경받는 간부가 될 때까지! 전국의 샐러리맨을 응원합니다!